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 내년도 국비 확보 동분서주
원희룡 지사.좌남수 의장 내년도 국비 확보 동분서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원 지사 3일 기재부 방문, 좌 의장 지난달 30~31일 중앙부처 방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연이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 절충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2021년도 국비 사업 심사일정에 맞춰 3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안일환 제2차관과 안도걸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면담하며 제주의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형 그린뉴딜 사업과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은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된 주요 사업인 만큼 과감함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제주4·3복합센터 건립(11억원), 중앙 버스전용차로 시설 사업(46억원), 애월 광역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77억원), 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규제자유특구 사업(93억원), 밭작물 토양생태 환경 보전사업(43억원) 등의 국비 반영을 비롯해 균특회계 제주계정 지원 확대 제도개선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국비사업이 반드시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좌남수 의장도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기재부 예산부서 등을 방문해 내년도 국비 절충에 힘들 보탰다.

도의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광역·기초의회 의장이 국비 절충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좌 의장은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 구축사업(55억원), 조천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25억), 제주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신설사업(5억원) 등 총 9개 사업에 393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좌 의장은 제주출신 중앙부처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제주 출신 국회의원과 간담회 등을 통해 국비 확보를 위한 제주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좌 의장은 “도의회에서도 제주의 재정확충과 도민 현안 해결을 위해 제주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 4월말 각 정부 부처로 제출한 2021년도 국비사업은 850여건에 예산은 총 1조7000억원 규모다. 부처 심사를 거쳐 2134억원이 감액된 1조4866억원(767개 사업)이 기재부로 제출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