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폐유리 자원화 시설 전면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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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선정 난항으로 진행 차질…사업 방향성 재검토
자원 순환 따른 업사이클링 아닌 ‘캠페인 수준’ 지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사업비 981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려고 했던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사업이 전면 백지화 됐다. ‘폐유리 재생센터등 집적화된 단지 조성이 좌초되며 업사이클링 사업은 단순히 플라스틱 사용 자제 등 캠페인성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6JDC에 따르면 자원 순환을 통한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본격 추진된 폐유리 재생센터조성 사업이 잠정 보류됐

.

JDC는 지난해 폐유리 재생센터를 설립하고 2023년까지 폐비닐, 플라스틱, 폐유, 폐타이어 등을 재생해 자원순환에 기여할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체 면적은 10이고, 98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폐유리 자원화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일본 트림사()와 계약까지 맺었지만 폐유리 재생센터를 조성하려고 했던 후보 지역인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의 일부 주민 반대로 부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JDC는 지난 3월 폐유리 재생센터 사업 추진을 잠정 보류했다.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실상 사업 추진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업 방향성을 재검토해 참여 가능한 분야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다만 JDC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NO 플라스틱 서포터즈’, ‘폐그물 활용한 제품 생산등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JDC가 진행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은 자원 순환에 따른 폐기물 처리가 아닌 단순한 캠페인 수준으로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상철 JDC 환경사업처장은 제주의 주요 환경 현안인 지하수 오염, 교통 문제, 폐기물 처리 등과 연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업사이클링 사업은 전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사회공헌 형태로 진행하고 있고,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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