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꽃
사랑 꽃
  • 제주일보
  • 승인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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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명상가

만남과 헤어짐은 끼워 맞추기 대안이 아닌 언제나 있었던 수순이다.

불꽃같은 열정은 언제 그랬나 식어지고, 아닐 수 있다 의심은 불신의 높은 담을 쌓아낸다.
행복하지 못했다 회환과 상념은 성장을 가로막는 불청객이요, 늦었다 후회는 위로 받을 수 없는 초라한 변명을 해야 한다.
운명의 문은 하나를 닫아내야 또 다른 문이 열리고 간절한 바람을 담아야 한다.
척박한 조건에서 꽃을 피우는 아름다움과 첫눈에 반하는 만남이 있다면 먼저 하는 고백으로 후회가 없어야 한다.
받으려 하는 사랑이 아닌 줄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하며 물질적 풍요보다는 함께 있어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
변한 건 세월이요, 불편한 시선은 응원으로 받아내자. 누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는 언제나 밝은 표정 긍정으로 가치를 더 했으면 주변을 살피는 세심함은 역시 소리를 들어낸다.
손주 재롱에 빠질만한 할머니지만 가슴속 마음을 훔쳐보고 싶은 상상을 만들어낸다.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긴장된 목소리로 바쁘지 않으면 시간 장소 구애 없이 찾아오겠단다.
지금의 남편은 대학 선배이고 연애기간 내내 달콤한 유혹에 곁을 내어주었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은 오래 걸리지 않았단다. 유별난 성격은 이력이요, 싸움하자 시비는 아침과 저녁이 다르지 않단다.
밋밋한 일상과 들을 말이 아니다 한 귀로 흘려내고 이제는 포기하고 너와 나로 지낸단다.
지쳐있는 몸과 괜한 불안감은 심각한 고민이고, 창살 없는 감옥에서 하루를 보낸단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밖에 활동이 있어 겨우 지탱하고 있는데 어느 날 의지하고 싶은 인연과 같은 꿈을 가지고 싶단다. 함께 있어 편함은 소녀감성을 되살리고 꿈에서도 보고 싶어 잠을 설친단다. 
우정을 지키려는 나름의 노력도 해봤지만 이제는 곁은 지켜주겠다 결심이 섰단다.
그러면서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달란다.
공인이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잘했다 칭찬받아 마땅한 선택이다.
서로의 대한 무한 애정과 신뢰는 용기로 변해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과정을 거쳐 누가 봐도 애틋한 부부는 존경과 부러움을 받아낸단다.
하늘만이 알고 있던 답은 늦어지는 약속을 지키자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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