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오는 12월 청사 재배치…현 센터는 영농분석센터로 운영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동부농업기술센터가 구좌읍 세화리에 새 둥지를 튼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전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 동부지소를 사무실로 활용하고 있어 협소한 상황이다. 현재 사무실과 농업미생물배양실, 육묘하우스 등 면적이 7074㎡에 불과하다.
동부농기센터는 현 위치에 확장이 어려워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차로 15분 거리인 구좌읍 세화리 3만9000㎡ 면적에 농업인교육관과 농촌생활과학관, 실증시험포,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의 조성을 완료했다.
동부농기센터는 오는 12월 구좌읍 세화리로 청사를 재배치하고, 내년부터 업무가 본격 시작된다.
현재 사무실로 쓰고 있는 김녕리 사무실은 농업인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한 과학영농분석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석센터는 토양검정과 퇴·액비 부숙도 검사 등을 위한 종합검정분석팀 운영을 비롯해 미생물공급, 육모 지원 등의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일부 김녕 주민들이 센터 이전에 대한 상실감과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지만 영농분석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더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농기센터는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표선면이 관할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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