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가을 행사 비대면·축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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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온라인 중계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일부 행사 취소

올해 초부터 문화계를 꽁꽁 얼어붙게 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을의 문턱까지 기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달 대규모 문화 축제들이 제주도민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비대면 행사로 전환되며 여전히 문화생활 즐기기 힘든 가을을 맞이하게 됐다.

제주시는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문예회관과 제주도 일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대한민국독서대전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당초 3일 동안 개최될 예정이었던 행사 일정도 오는 4일부터 내달 31일까지로 두달 연장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추이를 보며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인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지금 우리, 을 주제로 3일간 도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주 행사장인 제주문예회관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개막식, 포럼, 강연, 전시 등 21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도서관 프로그램 22, 출판사와 동네책방이 친구맺기를 통한 11방 프로그램 41, 제주시서점조합프로그램 10개 등 총106개 프로그램이 온라인 중계를 통해 국민에게 다가선다.

‘2020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4일부터 20일까지 제주 곳곳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이 밀집될 수 있는 행사들을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3일부터 6일까지 예정됐던 참여형 프로그램 숨길 순례단이 취소됐으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실내에서 진행되는주제영상관특별전시관프로그램도 취소됐다.

소수 인원이 참여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불의숨길 프로그램 등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세계유산축전의 모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 단계별 상황에 따라 변경, 취소될 수 있다.

 

고시연 기자 sy5556@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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