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대출제도 재시행 할 예정
제주지역 공공도서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또 다시 문을 닫으면서 도민들의 도서 대출 공백을 막기 위해 비대면 예약도서 대출제도 방식을 재시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1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제주형 방역대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한적으로 개방 운영하고 있던 공공시설을 3일부터 14일까지 모두 문을 닫기로 했다.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은 지난 6월 8일부터 자료실을 개방했고, 지난달 13일부터 2일까지는 자료실과 더불어 열람실도 제한적으로 개방해왔다.
하지만 3일부터는 도내 공공도서관의 운영도 중단되면서 제주지역 공공도서관들은 ‘북 드라이브 스루’ 등의 비대면 사전대출 예약제도를 다시 운영해 도민들의 독서 욕구를 해소할 방침이다.
제주시 우당도서관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매주 2회(수·토요일) 비대면 대출 방법인 ‘북 드라이브 스루’ 예약 대출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주 중으로 예약을 받아 다음주부터는 도민들이 책을 대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 드라이브 스루’란 읽고 싶은 책을 제주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도서관의 드라이브 스루 전용 부스에서 예약된 도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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