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탐나는전) 내년 예산 삭감 놓고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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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위 계수조정서 20억 삭감…정의당 도당 “증액을 해서라도 조기 활성화 시켜야”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 발행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내년도 사업 예산 삭감을 놓고 정치권 등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상임위 계수조정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 사무관리비 예산 175억원 가운데 20억원이 감액됐다.

이와 관련해 농수축경제위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애월읍)은 “올해 12월과 내년 상반기 발행에 따른 효과 및 성과분석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지역화폐 예산 20억원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가맹점 모집에서 제외된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언급하며 “농축협 하나로마트는 조합원이 주인인 것을 감안하면 연중 매출액을 기준으로 고민 없이 가맹점을 제외한다는 방침은 불합리하다”며 “지역 주민 갈등과 농민들의 걱정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탐나는전’ 예산 감액에 유감을 표했다.

도당은 “전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골머리를 싸매고, 행정의 많은 영역을 집중하는 상황에 도의회에서는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된다”며 “예산 삭감이 아니라 증액을 해서라는 빠른 시간 내에 지역화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제주시·서귀포시 소상공인연합회도 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주지역 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지역화폐(탐나는전) 예산 삭감에 반대한다”며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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