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용 가스 운반 배관 부품 국산화
반도체 제조용 가스 운반 배관 부품 국산화
  • 김문기 기자
  • 승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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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강두홍 ㈜아스플로 대표
2025년 매출 3000억·기업가치 1조원 목표
세계 각국 대리점 활성화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 다짐
제주출신인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는 대기업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배관 부품을 공급하며 1조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리고 있다.
제주출신인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는 대기업에 반도체 제조용 가스 배관 부품을 공급하며 1조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리고 있다.

제주 출 신 강 두 홍 아스플로 대표(52)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풍파가 채 가시기 전 기술력 하나만 가지고 반도체 제조용 가스 운반 배관 산업에 뛰어들었다.

20005월 설립된 아스플로는 초기부터 반도체 제조용 가스 운반배관 부품을 국산화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에서 쓰이는 반도체 부품 소재는 지금도 대부분 미국, 일본 등 외국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20년 전 부품 국산화는 대단한 성과였다.

강 대표가 반도체 부품 국산화에 뛰어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일본 제품을 수입해 쓰던 실정이었다.

강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 아스플로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 반도체 관련 시장이 있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반도체 부품 생산 분야 대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매출 560억원을 돌파하며 탄탄한 중소 아스플로는 오는 2025매출 3000억원, 기업가치 1조원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반도체 제조용 튜브가스 운반 배관 분야 국내 첫 엔지니어다.

회사 설립 초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개발 자금 23억원을 유치해 제품 개발을 완성했고, 2005년 삼성에 1차 벤더(협력업체), 이듬해에는 SK하이닉스 1차 벤더로 등록됐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환헤지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 가입으로 경영난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2013년까지 정상화 기간을 거친 이후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아이템 상품을 출시해 성장궤도에 들어섰다.

강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우리만의 특화된 기술력으로 최상의 부품을 공급하는 등 고객사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가스는 세븐나인’(순도 99.99999%) 순도를 유지해야 할 정도로 민감하고 부식성이 강하다. 이런 가스를 운반하는 배관도 당연히 고내식성과 극청정성을 가진 제품이어야 한다.

아스플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반도체용 피팅(Fitting), 튜브(Tube), 밸브(Valve), 레귤레이터(Regulator), 필터(Filter) 등 배관 전반에 적용되는 부품 국산화를 이뤄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부품을 납품하며 1조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올리는 등 아스플로가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끼친 공은 결코 작지 않다.

강 대표는 현재 세계 각국에 구축된 부품 판매 대리점을 활성화시켜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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