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에 올겨울 첫눈…16일까지 최대 30㎝ 내려
[종합] 제주에 올겨울 첫눈…16일까지 최대 30㎝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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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20일부터 점차 평년 기온 찾을 듯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내리며 밤새 내린 눈으로 1100도로내 결빙구간 발생하여 14일 제주시 어승생삼거리에서 대.소형차량 통제로 자치경찰관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4일 밤새 내린 눈으로 결빙 구간이 발생한 1100도로에서 자치경찰관들이 차량을 일부 통제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4일 한파가 몰아닥친 제주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제주로 유입돼 이날 오전 3시10분께 기상청(제주시 건입동)에서 올겨울 첫눈(진눈깨비)이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12월 31일)보다 17일 빠르고, 평년(12월 8일)보다 6일 늦은 것이다.

제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낮 12시20분 현재 적설량은 진달래밭 8.5㎝, 어리목 6.3㎝, 윗세오름 2.2㎝, 산천단 0.4㎝, 서광 0.4㎝ 등이다.

산지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때 5·16도로와 1100도로의 차량 운행이 일부 통제되기도 했다.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급변풍) 특보가 발효됐지만, 항공기는 대체로 정상 운항됐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은 9개 항로 15척 중 5개 항로 6척만 운항됐고, 한라산 입산도 일부 코스가 통제됐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5~15㎝(한라산 정상부근 30㎝ 이상), 중산간에 2~7㎝, 해안에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운 날씨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5~7도이고,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5~7도다.

16일까지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과 전 해상에는 바람도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0일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되다가 21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어서며 점차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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