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가 나흘 만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 산간지역에 발효 중이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는 지난 14일 오전 3시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 나흘 만이다.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14일부터 17일 오전 7시까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01.4㎝, 어리목 33.7㎝, 윗세오름 28.2㎝, 유수암 6.4㎝, 금악 5.3㎝ 등이다.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이유는 대기 하층의 기온과 해수면 온도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시간당 35~40㎞의 속도로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현재 1100도로, 5·16도로, 번영로, 평화로, 애조로, 일주도로 등 도내 도로는 전 구간 정상 운영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오후부터 제주도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또다시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지속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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