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카르틱 연구교수, 미국 하버드대와 치매제 공동 개발키로
제주대학교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소장 이효연)는 카르틱 연구교수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함께 커큐민(curcumin)을 활용한 치매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커큐민은 카레의 주성분이다. 카레 특유의 노란색은 주재료 중의 하나인 강황 또는 울금이라 불리는 식물의 뿌리에서 나오는 천연 색상으로, 이 색은 커큐민이라 불리는 물질에 의한 것이다.
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강황에서 추출된 커큐민은 면역력 향상, 치매예방, 항염, 항암, 항산화 등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체 흡수율이 매우 낮아 그 효용성이 제한돼 왔다.
카르틱 교수는 내년부터 하버드 의대와 메사츄세츠병원과 함께 생체 내 흡수율을 대폭 향상시킨 커큐민을 토대로 한 치매제 개발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카르틱 교수는 “기초연구로 수행된 이번 연구가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 전 세계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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