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잔소리를 한 동료 선원을 흉기로 다치게 한 베트남인 선원이 해경에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는 A씨(31·베트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2분께 제주시 추자면 화도 북서쪽 약 1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 어선(35t·승선원 8명)에서 동료 베트남 선원 B씨(24)에게 한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등 부분에 자상을 입었지만, 응급호송을 원하지 않아 선주에게 인계됐다.
A씨는 일을 하는데 B씨가 잔소리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과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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