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동영상 촬영 도내 초등교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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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입건된 도내 초등학교 교사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전 여자친구인 B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달 도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B씨가 전 남자친구인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수집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B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영상 촬영을 암묵적으로 동의한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9일자로 A씨를 직위해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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