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업체 204곳이 제주관광진흥기금 442억원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사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6일까지 올해 상반기 제주관광진흥기금 신청자를 접수받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04곳 관광사업체가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신청했다.
업종별로는 여행업체 54곳·42억원, 관광숙박업체 34곳·169억원, 일반숙박업체 7곳·7억원, 전세버스업체 11곳·16억원, 관광식당업체 14곳·19억원, 렌터카 업체 44곳·84억원, 기타 40곳·105억원이 집계됐다.
제주도는 융자 추천금액을 지난해에는 전년도 매출액 범위 내로 선정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3년간(2017~2019년) 평균 매출액 범위로 정했다.
이와 함께 전년도 융자실적과 관계없이 융자 추천금액 한도 내에서 추가로 융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체, 융자지침 위반 등으로 자금이 회수된 사업체, 투자진흥지구내 사업체도 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제주웰컴센터 내 관광진흥기금 특벌지원센터(740-6095~6097)에서 신청받고 있다.
김재웅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진흥기금 조례를 개정해 어려움에 처한 관광사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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