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대중교통 민원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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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월 말부터 매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공개
전체 점수·순위만 공개돼 실질적 혁신엔 의문부호

매년 1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중교통 불편신고는 2017년 버스준공영제 시작된 이후에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2018587, 2019560, 지난해 355, 올해 1월까지 32건이다.

신고 내용은 무정차, 경로이탈, 시간 미준수, 불친절 등이다.

경로 이탈 등에 따른 버스회사에 부과되는 과징금도 지난해만 74건으로 2645만원이 부과됐다.

2018년에는 1765만원, 2019년에는 23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부터 매년 버스 운송사업자 10개 업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서비스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8년부터 매년 버스운송사업자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업체별 경영상 정보가 포함돼 있어 결과를 공개하지 못했다.

하지만 버스 경영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투명한 결과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제주도는 조례를 개정해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업체별 전체 점수와 순위 정도만 공개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경영 혁신과 서비스가 제대로 개선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영상 정보가 포함된 경영평가를 제외하고, 서비스평가 항목에 대한 세부적인 공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서비스평가 항목 기준에 운행관리, 차량관리, 안전관리, 친절관리, 이용편의 관리와 가점(친절운전자 등), 감점(음주운전, 과징금, 과태료 등) 등이 포함돼 있어 업체별 서비스 분야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일부 타 지자체는 업체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평가 부문에서 항목 일부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영업상 비밀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세부적인 공개는 어렵고, 공개할 수 있는 항목은 최대한 공개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2월 말 전에 지난해 평가결과가 공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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