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직원들이 길을 잃고 거리를 헤매던 치매노인을 발견,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25일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55분께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한 버스 정류장 인근에 노인이 오랫동안 앉아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치경찰은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길을 잃고 잡풀이 무성한 곳에 앉아있던 치매노인 A씨(93)를 발견했다. 자치경찰관들은 A씨의 주소를 파악한 뒤 A씨를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A씨 가족은 “집 안 청솔르 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나가신 것 같다”며 “연세가 있으셔서 잘 걷지도 못하는데 밖에서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고, 빨리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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