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여론조사 후 道 입장 주목
제2공항 여론조사 후 道 입장 주목
  • 김승범 기자
  • 승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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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정리해 10일까지 국토부 전달 예정...이달 사업 추진 여부 분수령 전망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입장 정리 결과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라 제주도가 막판까지 입장 정리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달이 제2공항의 추진 여부를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말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도정의 입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국토부는 공문을 통해 10일까지 입장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고, 제주도는 어떤 내용으로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지 고심 중이다.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도민사회 찬·반 여론이 팽팽한 가운데 제주도는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입장 정리 내용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도정 내부적으로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밝힐 것인지, ▲도민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고 할 것인지 ▲여론조사 다음날 발표했던 보도자료 정도로 국토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내용으로 할지 등을 놓고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국토부가 지난달 말 (제주도에) 공문을 보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존재하고 입장 정리 내용을 고민하고 있다”며 “국토부의 공문을 무시하거나 답도 안하고 그러진 않을 것이다. 입장을 정리해 10일까지는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가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제주도의 입장을 고려해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도의 입장 제출 이후가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입장이 제출되면 국토부 내부 검토를 비롯해 환경부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관계기관들과의 협의 절차도 거쳐야 한다.

앞서 제주일보를 비롯한 제주도내 9개 언론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에서 도민 각 2000명과 성산읍 주민 각 500명씩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의 도민 2000명 조사에선 찬성 43.8%, 반대 51.1%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반대가 7.3%p 높았다. 한국갤럽의 도민 2000명 조사에선 찬성 44.1%, 반대 47%로 오차범위 내에서 역시 반대가 2.9%p 높았다.

성산읍 주민 조사에서는 두 곳 모두 ‘찬성’ 의견이 높았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9일 오전 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한 확정 당론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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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러 2021-03-09 10:03:02
이나라에는 책임지는 정치가는 없고 맨 주둥이로만 애국하는 꾼들만 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