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아동학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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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1~4세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 2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18일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보육교사 2명(20대 1명·30대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육교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1~4세 아동 16명을 꼬집고 때리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피해 아동들은 두 달 동안 100회가 넘는 학대를 당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어린이집 CCTV에는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영상이 저장돼 있다.

해당 어린이집 한 부모가 지난달 15일 어린 자녀의 귀가 빨갛게 부어오른 것을 보고 병원에 데려간 결과 아동학대 정황이 나오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원장 A씨와 보육교사 6명 등 총 7명을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제주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검찰에 송치되면 해당 어린이집에 대해 시설 폐쇄 또는 운영 정지(6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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