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자신의 중학생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5분께 제주시 연동 한 아파트에서 A양(15)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당 아파트는 A양 가족의 거주지로 확인됐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양의 목 등에서 타살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의 아버지 B씨(58)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행방을 쫓았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한 창고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 창고는 B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고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자신의 딸인 A양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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