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콘텐츠 경쟁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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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영상 찍고 올리는 경우 많아…개선 목소리 비등

제주지역 문화기관·예술단체에서 제공하는 비대면 문화콘텐츠가 도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갖춘 영상 콘텐츠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문화계는 큰 변화를 맞았다.

현장에서 진행되는 각종 축제·공연 등은 온라인으로 장소를 옮겼고, 비대면 문화산업은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확대됐다.

수많은 영상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만들 때 영상 소비자와 향유할 수 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제주지역 문화계도 기존 진행됐던 각종 행사들을 취소하는 대신에 비대면으로 행사를 이어나가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온라인 행사가 현장의 모습을 촬영해 그대로 옮기는 것에 그쳐 영상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도비 등 지원을 받아 진행된 제주지역 예술단체의 온라인 공연 게시물의 경우 조회수가 수십회 밖에 되지 않았고, 댓글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제주시민 박모씨는 제주지역에서 제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종종 보는데 몇 시간이나 되는 공연 영상을 그대로 올려놓기만 해 다양한 편집과 효과로 재미를 준 콘텐츠에 비해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라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영상콘텐츠 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도내 한 문화계 인사는 사업비를 지원해 진행하는 도내 예술인단체의 영상 콘텐츠 대부분이 그대로 찍고 올리기만 하는 방식으로 게시되면서 보는 사람이 많지 않고 홍보 효과도 크지 않은 것 같다지원 사업의 경우 예술인들도 책임감 있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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