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종합 마리나리조트 개발 사업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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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지원 무산에 민간투자도 진척 없어

화순항 종합 마리나리조트 개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국비 지원이 무산돼 지난해 민간투자 방안으로 계획이 수정됐지만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급증하는 해양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제주를 대표하는 국제수준의 거점형 마리나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화순항을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20142월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57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돼 마리나 항만 예정 지구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화순항 마리나항만 개발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화순항 종합 마리나리조트에 연간 요트 400척과 국내·외 관광객 3만명이 이용하는 동북아시아 요트 기항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구상이 수립되면 국비를 지원 받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사업은 진척이 없다.

정부 계획에 반영됐지만 국비를 지원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공공마리나 시설 투자에 집중하면서 민간 사업 성격을 띄는 마리나리조트 개발 사업에는 국비 지원을 꺼리고 있다.

국비 지원이 무산돼 제주도는 민간 자본 유치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러 기업에서 투자유치 의사를 밝혔지만 숙박시설과 상가 등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상업 부지가 부족해 실제 성사되지 못했다.

토지 매입에 대한 부담 등이 작용해 앞으로 마리나리조트 조성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정부투자 기관이나 민간투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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