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문화계 코로나19로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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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인 2019년은 전국서 가장 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주지역 문화예술계가 침체기를 맞았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진행되던 행사들은 현장에서 즐길 수 없게 됐고 예술가와 관객의 거리는 멀어졌다.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가장 활발하게 문화예술활동을 펼친 지역이 제주라고 밝히면서 지난 한 해는 제주지역 문화계에 아쉬운 한 해가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72019년 전국 문화예술활동 통계를 분석한‘2020 문예연감(2019년 기준)’을 발표했다.

위원회가 전국 17개 시도별 문화예술 활동 건수를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나눠 인구 대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화예술 전체 활동의 전국 평균은 85.2건인 반면 제주는 평균 165.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이 142.5, 강원 122, 광주 114건 순으로 이어졌다.

분야별로 살펴봤을 때 시각예술은 서울(64.4)에 이어 제주(53.4)가 두 번째였고 공연예술은 제주가 11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같이 제주지역은 2019년까지 전 분야에 걸쳐 가장 활발하게 예술 활동이 이뤄지던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관객들 앞에서 진행되는 현장 예술 활동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도내 문화계 관계자는 가장 활발하게 예술 활동이 이뤄지던 2019년에 비하면 지난해 제주지역 문화예술계는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침체됐다예술가들이 비대면으로 자리를 옮겨 예술 활동을 펼치기는 했지만 현장감이 떨어져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고 말했다.

김선영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예술가들과 행사를 기획하는 예술단체 모두에게 제약이 많았다야외 예술 활동이 어려웠던 만큼 예술인들이 찾아가는 방식, 차에서 공연을 즐기는 방식 등 이런저런 시도를 통해 도민들에게 현장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힌편 2020 문예연감의 상세한 내용과 세부정보를 수록한 편람은 문예연감 통합사이트(https://www.arko.or.kr)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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