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이은 태양광 '셧다운'…신재생 총량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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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총량제 연구 용역
100㎾이상 태양광발전설비 사업 승인 불가 예정

도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 생산 과잉으로 풍력발전기에 이어 태양광발전설비까지 멈춰서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총량제 도입이 추진된다.

2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전력계통이 수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한계량은 최대 590

하지만 지난해까지 태양광 448, 풍력 295등 총 743의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보급됐다

수용 가능한 발전량을 넘어서며 올해들어 지난 26일까지 45회나 풍력발전기가 강제 종료됐다

201714회에 불과했지만 201816, 201946, 지난해 77회로 급증했다

올해는 태양광발전설비까지 한 차례 가동을 중단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수요 예측 없이 발전 설비 투자에만 몰입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제주도는 전력 공급이 넘쳐나는 사태를 조절하기 위해 총량제 도입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태양광발전설비의 수급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수급 조절 대상은 가정용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제외한 발전설비 용량이 100이상을 건설하려는 태양광사업자다.

태양광발전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전력이 제주도가 한 해 동안 계획한 전력량을 초과하면 사업 승인 허가가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상 지금도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100이상 신규 허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큰 틀에서 CFI2030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다만 태양광발전설비가 우후죽순 늘면서 전력량이 급증하고 있어 수급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총량제 연구 용역은 28일 제주도청에서 열릴 학술용역심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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