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위반…이달 3일 간 확진자 3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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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12명 발생…이달 경로 감감 10명
파티 24 등 명부 작성 안돼 150만원 과태료
제사로 20명 가까운 가족·친척 간 n차 감염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어긴 가족 간 모임으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다, 유흥주점을 방문했지만 방문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역 간 감염이 확산됐는데도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등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등 느슨해진 방역수칙으로 지역 사회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3일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413, 58, 6, 12명이 나와 3일 동안 확진자는 3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확진자 41명 중에는 63.4%에 해당하는 26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이후 확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달에만 10명이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타 지역이나 해외 방문 이력으로 확진된 사례는 6명이며,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감염원 파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6일 추가된 확진자 12명 가운데 6명도 n차 감염된 도민이다.

1명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스스로 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현재까지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가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연동 소재 유흥주점인 파티 24’와 관련해 현재까지 3명이 확진자가 나와 동선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54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와 5일 오전 1시부터 9시까지 해당 유흥주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당 시간대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람들은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파티24와 전원콜라텍의 경우 수기명부 및 제주안심코드 인증 등 출입자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수칙 위반으로 150만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4일과 5일 동선 정보가 공개된 배두리광장’, ‘전원콜라텍’, ‘파티24’,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과 방문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4곳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106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을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거리두기 소관 부서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방역 수칙을 대대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7일에는 외식업·유흥시설 등 유관 민간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역학조사에서 스무 명 가까운 인원이 제사를 위해 모인 정황이 확인되는 등 도민 사회에서도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완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도민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급증하고 있어 도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추이에 따라 현 1.5단계에서 2단계로 거리두기 즉시 격상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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