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 실종 장애인 하루 만에 무사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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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20대 장애인 남성이 자치경찰의 끈질긴 수색 끝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50분께 A씨(24)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에 접수됐다. 

A씨 가족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통화한 A씨가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자치경찰은 11일 오후 3시께 A씨가 제주시 하귀하나로마트 인근을 배회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을 확인하고, 외근 전 직원을 동원해 애월과 하귀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펼쳤다.

자치경찰은 수색 끝에 12일 오후 4시15분께 제주시 도두항 입구 맞은편 공영주차장 정자에 앉아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장시간 음식을 먹지 못해 탈진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발생 시 빠른 시간 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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