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 2000ℓ·프레온가스통 실린 어선서 불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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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어

지난 14일 오전 3시32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9㎞ 해상에서 조업하던 서귀포선적 근해연승 어선 A호(29t·승선원 9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경은 500t급 경비함정 등 선박 3척을 급파해 A호 선원을 모두 구조하고, 오전 4시16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당시 A호에는 100캔(2000ℓ) 분량의 연료유가 적재돼 있었고, 프레온가스통도 설치된 상태였다.

다행히 해경 도착 전 A호 인근에 있던 어선 B호 선원들이 초기 진압을 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해경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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