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15일 산지천갤러리서 예술섬 상반기 포럼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현장 소통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역 예술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산지천갤러리에서 제주문화예술섬 상반기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스무살의 꿈, 제주 문화예술의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지역 예술가들은 재단이 예술가들과의‘소통’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회성 포럼으로 끝내지 말고 지역 예술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수열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은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탁회의 등을 통해 재단이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종형 제주민예총 이사장도 “정책 개발도 중요하지만 현장 예술인이 체감할 수 없으면 효과가 반감된다”며 “지난 20년 동안 재단은 적극적으로 예술가들과 소통하려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재단 20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결과를 반영하면서 지속 과제를 설정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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