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앞둔 제주경찰청 부지 활용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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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경찰 수차례 의견 교환...도유지 맞교환 유력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맞은편에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신청사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 제주경찰청 부지 활용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미 용역을 통해 도청 2청사와 제주경찰청 부지를 연계한 통합청사 건립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간 부지활용 방안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본지가 제주도에 확인한 결과 제주경찰청 부지와 도유지 간 맞교환이 유력하다.

제주도는 도유지와 교환하는 것으로 복안을 가지고 있고, 이미 양 기관 실무자들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수차례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제주경찰청도 현 청사 부지에 대해 활용계획이 없으면 기획재정부에 반납을 해야 하는 만큼 제주도와 부지 교환을 감안해 도유지 몇 곳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부지는 9594㎡로 현 시세가는 42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유지 가운데 재산가액이 비슷한 몇 곳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제주경찰청 부지와 도유지를 교환하는 것으로 복안을 가지고 있고, 제주경찰청과 실무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다. 신청사 준공이 가까워지면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경찰청 신청사는 지상7층·지하 1층 건축 연면적 1만5837㎡ 규모로 총 공사비는 380억원이다. 현재 공정률은 25% 가량이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제주도청 신청사 건립 용역 결과, 제1청사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감안해 역사박물관 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제주경찰청 청사(부지)와 제2청사를 연계해 신청사를 건축하는 안이 제시됐다.

한편 현 제주도청사는 지난 1980년 준공돼 40년이 넘은 노후 청사로 제주시청을 제외해 도내 공공청사 중 가장 오래됐다. 공간도 부족해 본관 외에 별관도 다수 운영되고 있고, 제주경찰청을 경계로 청사가 나눠지면서 민원들도 불편을 격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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