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숙원 제주문학관 올 하반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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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0월 개관 목표
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문학관 조감도.

제주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인 제주문학관이 올해 하반기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건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10월 제주문학관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제주문학관 건립에는 총 사업비 97억원(국비 19억원, 도비 78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14일 첫 삽을 떴다.

문학관은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내부에는 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이 마련된다.

전국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설계를 적용해 제주시 연북로 부민장례식장 인근에 신축되는 제주문학관은 도심 속 숲속의 문학관콘셉트로 주변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게 문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건물 공사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제주문학관을 채울 제주지역 문학 자료 수집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현기영 작가의 지상의 숟가락 하나육필원고 등 1000여 점이 수집됐다.

이와 더불어 제주도는 개관을 앞두고 제주문학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주문학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제주문학관 명예관장 위촉에 관한 항목을 추가했다.

제주도는 이달 말 도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는 이미 100여 개가 넘는 공립과 개인문학관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에는 문학관이 없어 문학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문학인들의 요구가 이어져왔다. 이에 제주도는 2016년 문학관건립타당성연구용역을 시작으로 문학관 건립에 본격 나섰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지 선정·설계 등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기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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