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1년 앞으로...대선 후폭풍 속 인물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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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다양한 변수...민주당, 당내 경선 치열 전망
국민의힘 안갯속 정계개편 여부, 진보 단일화도 주목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는 바로 앞서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라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하지만 제주는 ‘바람’ 못지않게 ‘인물’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선 후폭풍’과 함께 ‘인물론’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내부에서의 치열한 경쟁도 관심거리다. 또한 아직 뚜렷한 도지사 후보가 보이지 않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등 야권 후보들이 대선정국이라는 격변 속에서 대통합, 단일화 등 어떤 지형을 그려갈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바람’이냐 ‘인물’이냐=내년 지방선거를 약 80여 일 앞두고 대선이 치러진다. 대선 후보가 누가 되느냐,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지방선거에도 광풍이 불어 닥칠 게 분명하다.

도지사 후보들이 직·간접적으로 대선 후보와 연결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도지사 후보 결정과 선거 결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직후이기 때문에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정권에 힘을 실어주는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제주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인물’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많다.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제주에서는 무소속인 원희룡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살아남은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당연히 대선”이라면서도 “제주는 인물도 중요하다. 정당도 있지만 인물에 대한 비중도 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대선이 도지사 후보 결정은 물론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제주는 인물도 강하게 작용한다. 어떤 인물이냐도 중요한 변수”라고 했다.

▲민주당 내부 경쟁 치열=민주당에선 재선 국회의원인 오영훈, 위성곤 의원, 3선 도의원인 김태석 전 의장과 박원철 의원,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무게감 있는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최종 도지사 후보는 대선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들과 도지사 후보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어 대선 후보가 누가 되고, 누가 당선되느냐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경선이 굉장히 치열할 것 같다. 도지사 후보 결정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 보수 야권 통합–진보정당.시민단체 단일화 여부 주목=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도지사 후보군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6월 11일 국민의힘 당대표가 새롭게 선출된 이후 전국 시·도당 개편대회가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후보가 윤곽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뚜렷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당적이 없는 예비 주자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당적 없이 선거를 치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 유력주자들이 통합의 대열에 합류할지,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지에 따라 도내 정가의 움직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물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도민 후보를 내세우려는 움직임도 있어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 선출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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