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으로 만난다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으로 만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아트센터, 28일 상영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마술피리’는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다. 1791년 3월부터 작곡, 9월 30일 완성하고 오스트리아 빈 교외에 있는 비덴극장에서 초연됐다.

대본을 쓴 요한 에마누엘 시카네더(1751~1812)가 빌란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대중의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었었고 모차르트는 그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작곡에 나섰다.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한껏 담겨 있는 이 작품은 타미노 왕자가 파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에 ‘밤의 여왕’이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성직자인 자라스트로는 밤의 여왕의 딸 파미나를 자신의 세계로 납치해 여왕의 악영향으로부터 보호하려하고, 진노한 밤의 여왕은 순진한 왕자 타미노를 포섭해 딸을 되찾으려 한다.

여왕은 타미노에게 맹수도 잠재울 수 있는 마술피리를 호신용으로 주고 동행할 새잡이 파파게노에게는 영롱한 소리가 나는 요술종을 준다.

밤의 여왕은 밤중에 딸 파미나를 찾아와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단도를 주면서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밤의 여왕의 아리아-지옥불같은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른다’를 부른다.

하지만 파미나는 자라스트로의 이성적인 설득에 넘어가 어머니의 요구를 거부한다.

밤의 여왕은 복수심으로 자라스트로의 '태양의 제국'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하려고 총공격을 감행하지만 빛의 세계에게 승리는 돌아가고 여왕과 어둠의 세계는 멸망한다.

파미나는 타미노와 함께 '불의 시련'을 극복하고 진리와 사랑을 찾고 자라스트로의 빛의 세계의 일원이 된다.

모차르트의 명곡 ‘마술피리’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상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www.jejusi.go.kr/acenter/index.do)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무료 관람. 문의 728-1509.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