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 브루셀라병 18년간 청정지역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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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수의사가 소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접종을 하고 있다.
제주시 공수의사가 소 브루셀라병 예방을 위해 접종을 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 한우·육우·젖소 사용 농가를 대상으로 소 브루셀라병 정기 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18년 동안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재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1월 읍·면·동별 공수의사(가축방역관) 등으로 구성된 7개 검진반을 편성, 357농가의 소 6730마리(계획량 5700마리)에 대한 검진을 완료했다. 그 결과 모든 소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는 지속적인 특별 검진을 통해 18년간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면서 안전한 축산물 이미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문혁 제주시 동물방역팀장은 “지속적인 검진과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지난해 소 1만4337마리의 혈청과 젖소 744마리의 원유에 대해 검진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의심 증세는 있었지만 소가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소 브루셀라병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이다. 암소는 불임과 임신 후기 유사산을, 수소는 고환염을 일으킨다. 인체 감염 시 발열과 오한,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제주도는 1985년부터 소 브루셀라병 청정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03년 10월 확인 검사를 완료하면서 그해 소 브루셀라병 청정지역을 선포했다.

2005년 11월 제24차 국제수역사무국(OIE) 아태지역 회의에 공식적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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