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발레 명작 ‘백조의 호수’ 제주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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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트센터 내달 9.10일 유니버설발레단 공연 무대 올려

세기를 넘어 관객을 매혹시키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 제주도민을 찾아온다.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7월 9일과 10일 2회에 걸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백조의 호수’는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와 그를 구하려는 왕자 지크프리트의 사랑 이야기다. 고난도 군무와 화려한 의상 등으로 유명한 명작이다.

특히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도는 동작), 각국의 캐릭터 댄스, 흑조 ‘파드되’(두 사람이 함께 추는 쌍무) 등 드라마틱한 내용과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줄거리와 무관한 춤을 생략하는 대신 해설을 곁들여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더라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해설은 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맡는다.

올해 창단 37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은 1998년 미국과 캐나다 공연을 통해 뉴욕타임즈 등 저명한 언론과 평단에서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발레단이다.

2012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조벅시어터에서 가진 ‘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20주년 축하공연’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인 문화외교 사례를 남겼다.

문 단장은 “클래식 발레 최고의 명작 백조의 호수를 제주에서 공연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무용수들의 환상적인 앙상블로 제주도민을 만날 생각에 흥분된다”며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A석 2만5000원, B석 2만원이다. 국가유공자과 노인 등은 50%, 문화사랑회원 등은 30% 할인된다. 문의 제주아트센터 728-1509.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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