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지역 중심 30도 넘는 무더위 집중
기상청 “남풍류 한라산 넘어 더운공기 몰려”
열대야도 수일째 지속…당분간 더위 지속돼
기상청 “남풍류 한라산 넘어 더운공기 몰려”
열대야도 수일째 지속…당분간 더위 지속돼
제주지역에 연일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6분 제주(북부)의 최고기온은 32.8도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이처럼 성산과 구좌, 애월 등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집중됐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로 계속 유입되는 고온 다습한 남풍류가 한라산 뒤쪽을 넘고, 이 때문에 더운 공기가 제주시지역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올해 도내 주요 지점별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5일, 고산 3일, 성산·서귀포 각 2일 등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2~33도로 오르며 덥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와 농업 및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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