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법 숙박업소 급증...사전운영 중 적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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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노린 불법 숙박업소가 크게 늘어났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서귀포시지역 불법 숙박업소 119개소가 적발됐다. 이 중 3분의 1 수준인 44개소(33.6%)가 6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서귀포시는 적발된 불법 숙박업소 119개소 중 23개소를 고발 조치하고 나머지 96개소에 대해서는 계도 조치했다.

6월 불법 숙박업소 적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여름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노린 불법 영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연초에는 생활형숙박시설과 아파트 등에서 불법 숙박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읍면지역 불법 농어촌민박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을 나타났다.

특히 최근 단속에 적발된 불법 농어촌민박의 경우 숙박업을 준비하거나 관련 신청을 한 후 확인증이 나오기 전에 운영을 하다 불법 운영으로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달 20일 단속된 A씨는 서귀포시에 농어촌민박 신청을 했지만 확인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을 받고 숙박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A씨는 단속 당시 “농어촌민박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전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테스트를 위한 사전 운영을 한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농어촌민박은 허가제가 아닌 신청제이지만 확인증을 받고 사업자등록을 해야 운영이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이를 잘 모르는 신규 신청자들이 확인증이 발급되기 전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다 적발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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