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임시 이사 선임에도 이사회 공백 불가피
제주국제대 임시 이사 선임에도 이사회 공백 불가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도, 지난 12일 임시 이사 5명 선출 절차 완료
기존 이사 2명 오는 24일 임기 종료돼 재선임해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국제대학교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 이사회 보강에 나섰지만 기존 이사 2명의 임기가 조만간 종료될 예정이어서 이사회 공백 사태가 되풀이될 처지에 놓였다.

본지 취재 결과 제주도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임시이사 5명에 대한 선임안을 제출, 승인을 얻어 지난 12일 동원교육학원 임시 이사 5명을 선임했다.

앞서 제주도는 2019년 결원 이사 선임 과정에서 동원교육학원이 개방형 이사를 선임해야 함에도 일반 이사로 선임하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진정 민원을 통해 확인,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한 바 있다.

그런데 제주도가 이번에 임시 이사 5명을 선임하면서 이사회 정원(8)이 채워졌지만 기존 이사 3명 중 2명의 임기가 오는 24일 종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또 다시 이사회 결원 사태가 불가피,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8월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임시 이사 2명을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결격 사유 등 법적 검토까지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사 선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이사회 정원 과반수 이상 참석 시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달 중 이사회를 소집하도록 할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대는 5년 만에 정이사 체제에서 임시이사 체제로 회귀하면서 재산 처분과 정관 변경, 정이사 선임 등 중요한 사안을 의결하는 권한을 잃게 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