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선 출마 선언…조만간 도지사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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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혁신’ 실현 위해 ‘국가찬스’와 ‘혁신성장’ 제시
1호 공약 ‘이머전시 플랜’으로 코로나19 회복 100조 프로젝트 공개
“클라쓰가 다른 나라 만들겠다”…보수 대표이자 본선 필승 후보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오전 클라쓰가 다른 나라,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국민의힘 후보로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권 단일화와 정권 교체에 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보수의 대표선수이자 본선 필승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날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비대면 방식으로 유튜브 채널인 원희룡TV’를 통해 공개됐다.

원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에서 시대정신인 공정과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국가찬스혁신성장을 비전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법치 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 3, 탈원전, 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며 보육, 교육, 실업, 빈곤, 창업, 청년 분야 기회 제공을 역설했다.

원 지사는 특히 1호 공약인 이머전시 플랜(Emergency Plan, 위기 상황 비상대책)으로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헌법에서 부여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100조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취임 1년차에 50조원을 코로나19로 손실을 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전액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매년 10조원씩 5년 동안 예산 편성 변경을 통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다시 만드는 데에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원 지사는 특히 대한민국 역사 속에서 준비되어 온 사람이라며 20년간 걸어온 보수정당의 혁신 노력, 8년간 제주도지사로서의 성과를 거론했다.

이어 미래로 전진하는 대통령의 길에 도전한다“2번 생각하면 원희룡의 진짜 가치가 보인다. 원희룡은 한계점이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원 지사는 도지사직 사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가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대선 경선 (8) 일정 본격화되면 제주도정과 동시에 하는 것은 공직 윤리에 대한 책임감을 보면 적절치 않다. 현재 고비 잘 넘기고 이후에 제주도정에 대한 지휘 체계가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단단히 다져지는 것을 보면서 조만간 마무리 하겠다며 사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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