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약사범 급증...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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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약사범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의 제주지역 마약사범 검거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27명이던 도내 마약사범은 2019년 45명, 지난해에는 82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최근 5년(2015~2019년) 평균인 32명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 역시 제주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직접 사용한 마약사범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졸피뎀 등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 6972정, 3억3000만원 상당을 해외에서 밀반입해 국내에 판매한 중국인 일당 5명이 제주에서 검거됐다.

지난 3월에는 제주시지역 한 게스트하우스 업주와 직원, 손님 등 7명이 함께 대마를 흡입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고 이를 쉽게 해소하기 어려울수록 마약류 유통이 활발해지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외출을 쉽게 할 수 없게 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약의 유혹에 빠지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면서 마약사범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마약에 중독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정에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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