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젠 대선 경선 올인...예비경선 첫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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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후보 8명 압축 후 10월 초 4명 컷오프
캠프 가동 속 지지율 올릴 바람몰이 반전 카드 주목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단체장 사퇴라는 배수의 진까지 치면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올인,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보수 진영 후보군 중에서도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낮은 상황에서 1차 예비경선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바람몰이 반전 카드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지사는 지난달 25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 지난 1일 공직 사임을 발표, 오는 11일 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원 지사는 대선 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국회 인근 용산빌딩에 차린 대선 캠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원 지사가 주장한대로 보수의 대표선수이자 본선 필승 후보가 되기 위한 1차 관문은 예비경선 무대.

국민의힘은 오는 30일과 31일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은 후 추석 전인 9151차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1차 예비경선은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를 반영,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현재 후보군은 15명 안팎이 거론되고 있다.

현역 의원으로는 김태호·박진·윤희숙·하태경·홍준표 의원, 원외에서는 원 지사 외에도 유승민·홍성우 전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장기표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외부에서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장성민 전 국회의원도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여부에 따라 안철수 대표의 경선 버스 승차 여부도 가려진다.

2차 예비경선에서는 10월 초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것으로 보인다.

119일에는 대선 후보가 지명될 전망이다.

원 지사로서는 1차 예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야 할 상황이다.

앞으로 한달간 국민과의 소통, 맞춤형 정책 발굴 등을 통해 원희룡표브랜드를 알려야 한다.

지난달 29일에는 국가찬스 1호 공약으로 정부가 생애 첫 주택의 50%를 공동투자하는 반반주택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당 지도부가 경선 붐을 일으키기 위해 준비하는 후보자 토론회 등 이벤트에서 민심을 얻기 위해 꺼내들 승부수도 관심사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경선과 관련 최고의 흥행과 정치권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벤트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원 지사가 밝혀 온 ‘9월 이후 대운’, ‘찬바람 불면 가치 증명을 현실화시킬지, ‘불가능한 꿈에 그칠지 기로에 서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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