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귀포 남쪽 380㎞ 해상까지 진출…세력은 약해
제9호 태풍 루핏이 북상하면서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중국 홍콩 동남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태풍 루핏이 발생했다.
루핏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홍콩 동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중심기압 994hPa, 최대풍속 시속 65㎞(초속 18m), 강풍반경 150㎞로 세력이 매우 약한 상태다.
루핏은 오는 9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쪽 38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때도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시속 72㎞(초속 20m)로 세력이 약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제주도는 루핏 위치의 70% 확률 반경에 들어가 올해 제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루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잔인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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