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시에서 열대야가 44일 관측되며 해당 지역 역대 열대야 발생 일수 4위 기록을 새로 썼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도내 주요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6도, 고산 26.1도, 서귀포 25.4도 등이다.
이로써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 44일, 서귀포 33일, 고산 32일, 성산 30일로 늘었다.
올해 제주의 열대야 일수 44일은 2013년 51일, 2017년 50일, 1994년 46일에 이어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종전 4위 기록은 2016년 43일이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 유입되면서 당분간 제주에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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