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1.08%로 2위 추격...추미애 11.35%로 3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50% 넘게 득표, 대세론에 탄력이 붙었다.
이 같은 경선 구도가 이어질 경우 결선 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으로 배수진을 친 이낙연 후보가 앞으로 얼마만큼 추격전을 벌일지도 주목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2일 오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컨벤션홀에서 열린 강원 순회 경선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 등 투표에서 55.36%(5048표)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11일 대구·경북에 이어 ‘과반 4연승’을 달렸다.
또 이날 발표된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51.09%(25만3762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차 선거인단은 64만명으로 200만명에 육박하는 전체 선거인단의 3분의 1 규모로, 7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1.41%(28만5856표)이다.
이낙연 후보는 31.08%(17만2790표)로 2위를 이어갔다.
이어 추미애 후보가 11.35%(6만3122표)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정세균(4.27%, 2만3731표), 박용진(1.25%, 6963표), 김두관(0.63%, 3526표)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을 거쳐 10월 1일 제주, 2일 부산·울산·경남으로 이어진다.
10월 10일에는 서울에서 순회 경선을 마무리, 대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