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년간 제주에 겨울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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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제주도 24절기·계절길이 변화 분석 자료집 발간

지난 60년간 제주지역에서 기상학적 ‘겨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61년부터 2020년까지의 ‘제주도 24절기·계절 길이 변화 분석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료집에 따르면 60년 중 초기 30년(1961~1990)과 최근 30년(1991~2020)을 비교 분석한 결과 봄 시작일은 2월 3일에서 1월 27일로 7일 앞당겨졌고, 여름 시작일은 6월 7일에서 5월 30일로 8일 앞당겨졌다.

가을 시작일은 10월 5일에서 10월 12일로 7일 늦어졌다.

기상청은 일 평균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10일 동안 지속된 첫날을 겨울 시작일로 기준을 두고 있는데, 이를 적용하면 지난 60년 동안 제주에 사계절 중 겨울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절 길이는 봄은 124일에서 123일로 1일 짧아졌고, 여름은 120일에서 135일로 15일 길어졌으며, 가을은 121일에서 107일로 14일 짧아졌다.

또 백로(양력 9월 8일경)를 제외한 모든 절기에서 기온 상승 경향이 나타났다.

기온 상승 경향은 겨울철 절기에서 더욱 뚜렷했다. 입동(양력 11월 7일경)의 최저기온은 60년간 6.1도 올랐고, 대한(양력 1월 20일경)의 최저기온은 4.4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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