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명된 허향진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15일 “보수 재건을 통해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향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하고 바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동참하기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직 제의를 받아들였고, 최근 임명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8년간의 제주대학교 총장을 끝으로 2019년 명예퇴임을 한 후, ‘제2의 인생을 조용히 살면서 지역의 원로로 남아 제주의 발전에, 국가의 발전에 일조해야겠다’고 쉽게 생각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 믿었던 문재인 정권이 지난 4년간 보여준 불공정하고 무모한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됐다. 이런 상황이 5년으로 부족하고 5년 더 이어진다면, 그동안 우리 선배들이 쌓은 대한민국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공정하고 바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이제 제주가 우리나라 정치 1번지, 그리고 정권교체의 출발지로서 엄중한 민심이 천심이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 제주의 보수를 재건하고 중도까지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 유능한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청년은 물론, 모든 분야의 지역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 새로운 포용 리더십을 통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