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제2공항, 안전한 제주 만들기 위해 필요...집권하면 최대 역점 두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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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에게 듣는다(7) JDC 제주도 산하 이양.면세자유지역화 공약
저탄소 친환경도시 육성...스마트 아일랜드.쓰레기 매립 제로섬.기후변화 위기 대응 선도도시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1제주를 저탄소 친환경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시절부터 강력하게 주장해 온 것들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서면(이메일)으로 진행됐다.

원 후보는 또 탄소제로섬, 스마트 아일랜드, 쓰레기 매립 제로섬, 기후변화 위기 대응 선도도시를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산하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제주도 산하로 이양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면세자유지역화 의지도 피력했다.

원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5년 평가에 대해서는 제주는 자치와 분권의 상징 모델로 앞선 자치제도를 실험해왔다그러나 많은 권한 이양이 이뤄졌지만 그에 따른 재정 이양은 미치지 못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도임에도 특별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늘 다른 지역과 형평성 논리에 막혀 좌절돼 온 것이 제주의 특별자치라며 실제로 자치경찰제의 경우 제주가 15년간 시행하면서 안착되고 있었음에도 검경수사권 조정의 재료로 활용되면서 자치경찰이 아닌 국가경찰의 지배 현상이 더 노골화됐듯이 중앙정치권의 타협의 결과물로 자치분권이 형해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특별자치의 경험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이어졌듯이 자치분권은 앞으로도 더 확대되는 것이 국민적 요구임에 틀림없다각 지역에 맞는 자치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과감한 자치분권정책을 임기 1년 이내에 제시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집권하면 책임감을 갖고 최대 역점을 두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공항은 현재의 성산읍 입지가 최선인 만큼 계획대로 실천하면 될 일이다. 그 이상의 대안을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부산 가덕도 공항에 보이고 있는 관심의 10분의 1만 관심만 보였어도 벌써 해결되었을 일이다. 더이상 정치적 이해관계를 갖고 저울질할 일이 아니라며 문재인 정부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외면하고 있는 일을 내가 집권해서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으로 원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주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 20대 때는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해, 운동권 세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 역사 그리고 미래 기후변화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늘 연구하고 고민하며, 이를 행정 경험을 통해 파고들었다. 이런 점에서 타 후보들보다 미래를 위한 준비된 국정 비전과 다양한 세력을 통합할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3, 도지사로 2번 총 5번을 싸워 모두 민주당에 이겼다보수의 안정감과 함께 중도의 확장력을 가진 후보로서, 본선 경쟁력·국정운영 경쟁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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