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주, 관광과 환경 조화시켜 내·외국인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휴양지로 발전해야”
홍준표 “제주, 관광과 환경 조화시켜 내·외국인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휴양지로 발전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10)‘라스베이거스식 개발’해도 환경 파괴 전혀 생각하지 않아
시대정신은 ‘나라의 정상화’...선진국 시대를 여는 원년의 정권이 되어야
검증되고 준비된 무결점 후보...추진력·통찰력·혜안·강단과 결기 덕목에 적합
국익 우선 주의로 국정 개혁...일자리 창출·공정 바로 세우기·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

제주일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는 주자, 대선 도전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예비후보 등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대선 주자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후보가 생각하는 대선의 의미와 시대정신, 주요 국정과제, 제주 공약,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들이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공약으로 △정치 행정 선진국 수준 상향 △자유주의 시장경제 천명 △일자리 창출 △무너진 공정 바로 세우기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을 제시하고 있다. ▲생년월일=1954년 12월 5일 ▲주요 경력=제19대 대통령선거 자유한국당 후보,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 제35·36대 경상남도지사 ▲학력=고려대 행정학과, 대구 영남고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공약으로 △정치 행정 선진국 수준 상향 △자유주의 시장경제 천명 △일자리 창출 △무너진 공정 바로 세우기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을 제시하고 있다. ▲생년월일=1954년 12월 5일 ▲주요 경력=제19대 대통령선거 자유한국당 후보, 전 자유한국당 당대표, 제35·36대 경상남도지사 ▲학력=고려대 행정학과, 대구 영남고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제 출마의 변이다. 결국 연장선상에서 보면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간 벌인 온갖 비정상을 여기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대통령선거에 나섰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대로 더 나갔다가는 되돌릴 수 없는 수렁에 빠진다. 그래서 내년 대선은 여야의 정권교체 차원을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이다. 소년 시절 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안돼 점심시간마다 물로 배를 채웠던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섰다.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

-대선이 갖는 의미와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나라의 정상화가 제일 중요한 키워드다. 그 다음은 선진국 시대를 여는 원년의 정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는 5년 내내 좌파 이념의 경제에 경도되어 나라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그걸 바로잡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다.

-국민들은 왜 대통령으로 홍준표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대장동 비리가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면서 대선이 점점 더 험악해지고 있다. 마치 장물 분배의 향연처럼 치닫고 있다. 그림자가 짙을수록 빛의 가치는 더욱 올라간다. 종국적으로 흠 없는 사람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된다. ‘제로 디펙트’(Zero Defect)의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야권 입장에서 지난 시절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두 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 검증되고 준비된 저 홍준표가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감히 자부한다.

또 대통령의 덕목은 첫째가 추진력, 둘째가 통찰력, 셋째가 혜안, 마지막으로 강단과 결기다. 현재 후보들중 내가 (이러한 덕목을 가진)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면 우선 하고 싶은 국정과제 5개를 소개해 달라.

저의 국정철학과 국가 운영의 기본 이념은 좌우 이념을 넘어선 국익 우선주의. 국익 우선과 국민 중심의 나라 경영으로 정치 보복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 이를 위해 국정 개혁 7대 과제를 제시했다. 정치 행정 선진국 수준 상향 자유주의 시장경제 천명 일자리 창출 무너진 공정 바로 세우기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이다.

정치 분야에서는 상원 50, 하원 150명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100명 감축하고 비례대표 폐지, 양원제 도입, 대통령 중임제를 해야 한다. 청와대도 미래전략실과 비서실로 개편하면서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를 미래 중심으로 설계하고 주도하게 하겠다. 또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경제 활성화.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쇼를 하면서 국민과 자영업자 등 모든 경제 주체들을 옥죄인지 16개월이 지났다. 이제 자영업자들이 무너지고 경제 주체들이 다 무너지고 있다. 이걸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업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다.

-제주발전을 위한 핵심공약을 제시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 달라.

제주발전 전체에 대한 공약으로 제주도를 한국의 라스베이거스로 만들었으면 한다. 카지노프리, 골프, 낚시, 요트, 해양스포츠, 승마 등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지는 라스베이거스식 개발을 했으면 한다. 라스베이거스란 도시는 사막에 처음 만들 땐 100% 도박 도시, 카지노 도시였다. 그런데 지금은 카지노 수입보다도 컨벤션 수입이 더 많다. 컨벤션으로 라스베이거스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전체의) 60%. 카지노는 40%. 이런 의미에서 제주도를 라스베이거스식으로 개발을 해 컨벤션 중심도시로 됐으면 한다. 그렇게 되려면 컨벤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남는 시간을 활용해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완비되어야 한다. 카지노프리, 승마, 해양스포츠, 낚시, 골프 등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제주도가 동북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세부적인 공약을 열거하기보다 제주도를 세계적인 컨벤션도시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15년이 넘었다. 이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제주도는 특별법에 따라 자치도에 권한을 더 주는 등 특별한 지위를 부여받았다. 하지만 그 효과를 충분히 살리지 못한 측면이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관광과 환경을 조화시켜 발전해 나가되 내·외국인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휴양지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해결방안을 제시해 달라.

제주도 공항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은 객관적인 팩트다. 그래서 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런데 제2공항 부지에 문제가 있다면 대안으로 제주공항을 확장하는 방안도 다시 검토할 수 있다. 그게 어렵다면, 대한항공 소유로 비행훈련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정석비행장을 확장, 보완해서 제2공항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 정석비행장 부지는 안개가 잦은 결점이 있다. 하지만 안개가 1365일 다 끼는 것은 아니기에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활용 방안을 찾으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제2공항 부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대안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제주의 가치를 평가한다면?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이 있다면?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한민국의 보고(寶庫)라고 항상 생각하기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이 때문에 어느 지역보다 친근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제주도의 자연환경이 파괴되거나 해서는 안 된다. ‘라스베이거스식 개발도 환경 파괴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다고 보는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데이터를 보면, 정당 지지도 면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는 결과가 많다. 저는 이런 조사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본다. 국민들이 국민의힘을 수권정당, 대안정당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는 얘기다. 향후 지속적인 정당 개혁과 변화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4년간 많은 준비를 해 왔다. 문재인 정부의 폭정 속에서도 우리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준비를 끊임없이 해 왔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다 함께 잘사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특히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과 자주권을 회복하고, 꿈과 희망을 잃은 청년들에게 다시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대통령이 되겠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