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지난 1일 해임, 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마사회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김 회장의 해임이 최종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 전 회장은 취임 후 비서실장 채용 과정에서 지시를 거부하는 직원에게 폭언한 사실이 알려져 청와대 감찰이 이뤄졌고, 강요 미수와 업무 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농식품부는 김 전 회장에 대해 측근 채용 지시와 폭언 등 논란과 관련 감사를 실시해 해임 건의를 했고 7월 말 직무를 정지시킨 바 있다.
이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의결한데 이어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했다.
한편 지난 2월 마사회장에 취임한 김 전 회장은 17대 국회에 입성한 후 19대 국회까지 제주시을 지역구에서 3선을 거치면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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