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7%, 조교 3%, 학생 8% 투표 반영 비율 결정돼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가 11월 25일 치러진다.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방선옥)는 제주대학교로부터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위탁받아 다음 달 25일 선거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투표로 치러진다.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1차 투표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 2차 투표가 진행된다. 또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다만 1차 또는 2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가 있는 경우 이후 투표는 실시되지 않고 선거가 종료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다. 선거운동 기간은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다.
후보자는 선거공보, 선전벽보, 소형 인쇄물, 전화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제주대 총장선거 출마 후보자는 4명이다.
경상대학 무역학과 김희철 교수,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김일환 교수, 인문대학 사학과 김동전 교수, 자연과학대학 전산통계학과 박경린 교수 등이다.
선거권자인 교원·직원·조교·학생선거인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제주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서면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총장 선거에서는 직원 17%, 조교 3%, 학생 8%의 투표 반영 비율이 결정됐다. 교수는 1명당 1표가 온전히 인정되지만 직원과 조교, 학생들은 비율에 따라 표의 가치가 인정된다.
2017년 제10대 총장 선거의 투표 반영 비율은 직원 13%, 조교 2%, 학생 4%였다.
제주시 선관위는 “이번 선거가 온라인 투표로 실시되는 만큼 투표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선거인의 권리 행사에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