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은 8일 정부에 조속한 공공기관 이전 계획 이행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날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갈등 조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회의 통과와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가속화된 지방 소멸 위기로 공공기관 2차 이전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 의지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53개 공공기관의 1차 지방 이전을 완료한 이후 2년가량의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2차 이전을 위한 계획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조속히 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기관의 이전 과정에서 발생했던 지자체 간 유치 경쟁과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갈등조정협의체도 함께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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