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수업·우열반 편성 금지
0교시 수업·우열반 편성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교육청, 수준별 이동수업은 확대
제주도내 각급 학교에서 ‘0교시 수업’과 ‘우열반 편성’이 금지된다.

대신 수준별 이동수업이 확대되고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에 외부 강사 참여가 허용되고 고교의 사설모의고사 참여가 자율화된다.

제주도교육청은 7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추진 지침’ 29건 중 23건을 즉시 폐지하고 6건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과 관련해 중·고교에서 학교의 여건이나 특성에 따라 필요한 교과목에 대해 학년제한 없이 수준별로 이동수업을 실시토록 했다.

그러나 수준별 수업을 위한 학습 집단 편성시에는 여러 과목 총점에 의한 능력별 반 편성을 금지하고 당해 과목 성적에 의해서만 하도록 했다.

이는 우열반 편성은 금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현행 민간참여 방식에 의한 학교 컴퓨터 교육을 제외한 영리단체의 위탁 운영을 금지했다.

다만 강사가 영리단체 소속일지라도 개인 자격으로의 참여는 가능토록 함으로써 사실상 외부 사설학원 강사의 학교내 진출의 길을 열어주었다.

또 정규수업 이전의 즉 ‘0교시 수업’ 금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 운영에 대해선 학교장이 학교실정에 맞게 시행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사설모의고사의 참여 여부를 비롯해 방과후학교 학습부교재 선정, 어린이신문 구독, 교복 공동구매 등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학교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이 밖에 촌지 안주고 안받기 운동 지침은 폐지하되 ‘공무원 행동강령’ 등으로 비리행위에 대한 단속 및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오는 16일 도내 초·중·고교장 회의를 소집해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자율화 세부추진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고동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